목차
1. 체중 및 임신 기간에 따른 신생아 분류
출생 체중 기준 신생아 분류 | |
정상 체중아 | 출생 시 체중이 2.5~4kg에 속하는 아이로 출생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
저체중아 | 출생 시 체중이 2.5kg 이하 아이로 출생아의 7~8%를 차지합니다. 요즘은 1kg 미만의 아이도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를 받아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체중아의 2/3 는 미숙아이지만, 나머지 1/3은 만삭아나 과숙아입니다. |
거대아 | 출생 시 체중이 4kg 이상인 아이입니다. 정상 임신 상태에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엄마가 당뇨인 경우에 거대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임신 기간 기준 신생아 분류 | |
만삭아 | 출생 때의 체중에 관계 없이 임신 기간이 37~42주에 속하는 아이로 출생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
미숙아 | 임신 37주 이전에 출생한 아이를 가리킵니다. |
과숙아 | 임신 42주 이후에 출생한 아이를 가리킵니다. 과숙아 중에는 종종 임신 기간은 길어도 발육 상태가 나쁜 아이가 있습니다. 저체중으로 선천성 기형이나 대사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2. 미숙아 육아 시 알아야 할 사항
- 미숙아는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엄마의 자궁 속에 있던 기간이 37주 미만인 아이를 미숙아(조산아)라고 합니다. 정상 개월 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기 때문에 뇌, 폐, 간 등 신체의 모든 기관이 미숙하고 땀샘도 덜 발달해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우며, 입으로 빨거나 삼키는 행위도 하기 어렵습니다. 체중은 대체로 2.5kg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체중이 1.5kg 이하인 아이를 극소저체중아라고 합니다. 태어난 출생 직후에 필요한 영양분을 태어나기 전 마지막 3개월 동안에 집중적으로 인체 내부에 저장을 하는데 미숙아는 그 기간이 짧아서 체내에 철분, 칼슘, 인,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또 몸의 성숙도가 떨어져 입으로 빨고 삼키는 동작이 힘들 뿐 아니라 소화도 잘 시키지 못해서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인큐베이터 튜브를 통해 미숙아용 특수 분유를 먹이거나 모유를 짜서 튜브관으로 먹이는데, 이때 처방에 따라서 모유 강화제를 섞어주기도 합니다.
- 출생 시 체중이 1kg 미만이라도 모유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미숙아를 출산한 산모의 모유에는 미숙아의 성장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분유보다 소화도 더 잘 됩니다. 따라서 미숙아라도 초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 퇴원 후에는 일반 분유를 먹여도 됩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을 경우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 미숙아용 분유를 먹이지만, 퇴원 후에는 일반 분유를 먹여도 됩니다. 분유를 바꾸어서 먹일 때는 퇴원 후 1~2주 정도 신생아실에서 먹인 분유를 주면서 적응력을 키운 뒤에 새로운 분유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퇴원하기 전에 신생아실에서 아이가 어떤 분유를 먹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 이유식은 교정 연령으로 시작하도록 합니다. 아이의 체중이 6~7kg이 되고, 목을 가눌 수 있을 때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교정 연령으로 4~6개월 정도가 적당합니다. 발달 정도가 조금 늦을 수 있으므로 제대로 앉을 수 있고 어른이 밥을 먹는 것을 보면서 오물거리기 시작할 때 즈음에 이유식을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 교정 연령 : 아이가 태어나 생활한 개월 수에서 일찍 태어난 개월 수만큼 빼면 교정 연령이 나옵니다. 3개월 먼저 태어나서 5개월된 미숙아는 교정 연령이 생후 2개월입니다.
- 토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게됩니다. 토하는 증상은 만삭아에게서도 흔히 나타나지만, 미숙아는 특히 더 자주 나타납니다.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단단히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덜 발달되어 있으며,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점차 토하는 횟수가 줄어들어 교정연령 6~12개월 정도가 되면 근육이 발달하게 되면서 증세가 나아집니다. 가능한 한 아이를 세워 안고 수유하며, 수유 후에는 아이를 흔들지 않도록 합니다. 수유 후 30분 정도 등을 토닥여 안정시켜 주도록 합니다. 만약 아이가 먹은 것을 분수처럼 토하고, 코와 입으로 토사물이 흐른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얕은 잠을 오래 자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하루에 15~22시간 정도 잠을 자지만, 미숙아는 그에 비해 수면 시간이 더 긴 편입니다. 깊이 잠들지 못하고 얕은 잠을 자기 때문에 그만큼 자주 자는 것입니다. 퇴원 후 처음 몇 주 동안은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자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수유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므로 수유 시간이 되면 자더라도 깨워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2개월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퇴원 후 1~2주 이내에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단, 모유수유 중이라면 생후 일주일 시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모유를 제대로 먹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이의 행동, 수유 양상, 변 상태 등을 상의하면 어느 기간 동안 병원에 다녀야 하는지 상의해서 정하도록 합니다. 보통은 2개월에 한 번, 돌 이후에는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6개월에 한 번 검진을 받습니다.
- 발달 체크는 교정 연령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이의 발달 정도를 체크할 때는 출생일이 아니라 출산 예정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미숙아의 경우 교정 연령은 2~3세까지 사용하도록 하며, 대개 생후 1~2년이 지나면 정상아와 비슷한 발달 정도를 보입니다.
3. 미숙아 육아 시 주의해야 할 사항
- 모유 및 분유는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이도록 합니다. 미숙아는 위의 크기가 작고, 빨고 삼키면서 숨 쉬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못합니다. 따라서 같은 월령의 아이보다 더 자주 먹여야 하며, 보통은 3시간에 한 번, 또는 그보다 더 자주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이 작고 호흡이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수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모유수유를 할 경우에는 양쪽 젖을 각각 15분 이상씩 먹도록 하고, 분유 수유를 한다면 아이 체중에 따라서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체중이 1.8~2.25kg인 아이의 하루 분유 섭취량은 330~420ml 정도, 2.7~3.6kg인 아이는 450~600ml 정도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미숙아용 젖꼭지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미숙아용 젖꼭지는 잘 빨지 못하는 아이가 힘을 덜 들이면서 빨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재질이 부드럽고 구멍이 큽니다. 분유 수유를 할 계획이라면 신생아실에서 어떤 젖꼭지를 사용했는지 확인해서 같은 제품으로 구입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빨고 삼키는 것이 익숙해지면, 만삭아가 사용하는 젖꼭지로 바꾸어줍니다.
- 아이의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태아는 임신 말기에 엄마로부터 면역력을 받는데, 미숙아는 면역력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퇴원 후 몇 주 동안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감기에 걸렸거나 질병이 있는 사람은 아이 곁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고, 엄마 역시 수유 전이나 집안일을 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히 씻도록 합니다. 젖병은 세정제로 세척했더라도 반드시 열탕 소독을 해주도록 하며, 아기용품과 장난감도 자주 소독하고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해열제 적정 사용량은 월령마다, 아이마다 다릅니다. 특히 미숙아의 몸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후에 먹이도록 합니다.
- 예방접종은 교정 연령이 아닌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맞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서 임신 9개월에 태어난 아이라도 생후 2개월에 해야 하는 DTaP 예방접종 일정은 생후 3개월이 아니라 2개월입니다. 단,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입원한 동안에는 BCG를 맞히지 않고 퇴원 후 맞히도록 하는데, 이는 BCG는 생백신이라서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체중이 2kg 미만인 아이의 경우 B형 간염의 항체 생성률이 매우 낮으므로 체중이 늘 때까지 접종을 연기하도록 합니다.
4. 미숙아가 꼭 받아야 할 검사
: 정상아로 태어난 아이와 다름없이 발달이 완성되기 전까지 받아야 하는 검사는 뇌 초음파 검사, 망막 검사, 청력 검사입니다. 처음에는 문제가 잘 나타나지 않다가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상이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숙아망막증은 초기 검사에서 정상으로 판명되었다 하더라도 나중에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실명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폐와 장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단순 방사선 촬영과 CT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혈액 검사를 통해서 전해질 이상과 빈혈 여부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5. 미숙아가 걸리기 쉬운 질병
- 미숙아망막증
: 눈 뒤쪽에서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자라면서 망막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발병하게 됩니다. 망막은 시신경이 분포해 있어서 망막에 심각한 질환이 생기면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눈 뒤쪽의 혈관은 아이가 태어날 무렵에 성장이 완료되지만, 미숙아는 태어난 후에도 이 혈관이 계속 자라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통틀어 미숙아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만약 아이가 임신 36주가 되기 전에 태어났거나 출생 시 체중이 2kg 미만이었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생후 4~8주에 선별 검사를 받고, 이후에도 2~3주마다 검사를 받아 망막 상태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생후 3개월까지는 꾸준히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 두개내 출혈
: 미숙아에게 잘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출생 시 체중이 적고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실은 뇌척수액의 통로로, 뇌실 주변의 혈관들이 지지 구조가 약해서 터지면서 뇌출혈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대개 뇌실 주변에서 출혈이 일어나 뇌실 내로 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경미한 출혈은 피가 흡수되면서 저절로 회복이 되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두증, 뇌성마비, 경련 등의 위험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빈혈
: 엄마로부터 충분한 양의 철분을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에 적혈구의 수명이 짧아서 빈혈에 걸리기 쉽습니다. 미숙아가 빈혈일 경우에는 출생 시에 체중의 2배 정도가 되는 시기부터 철분제를 먹이는 것이 좋은데, 이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에 적정량을 먹어야 합니다.
- 만성 폐 질환
: 미숙아는 폐가 성숙하지 못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큐베이터 내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압박을 받은 폐가 손상되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 폐 질환에 걸린 아이는 숨이 쉽게 가빠지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를 빠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빠는 힘이 충분해질 때까지 조금씩 천천히 수유하도록 하며, 감기에 걸릴 경우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육아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상식] 아픈 아기의 증상을 완화 시키는 마사지 방법 (0) | 2023.07.24 |
---|---|
[육아상식]이유식 및 재료 냉동 보관/해동 방법 (0) | 2023.07.23 |
[육아상식] 육아 지원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1) | 2023.07.21 |
[육아상식] 신생아 목욕 후 배꼽, 귀, 코, 손발톱 관리 방법 및 요령 (0) | 2023.07.20 |
[육아상식] 만 3세 이하의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 (0) | 2023.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