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상식] 후기 이유식 시작 시기, 양, 주의 사항 등 알아야 할 상식

 

목차

1. 후기 이유식 시작 시기

2. 후기 이유식 얼마나 먹일까?

3. 후기 이유식 섭취 시 수유량은?

4. 후기 이유식 시 주의 사항

5. 후기 이유식 만들 때 알아두어야 할 것

 

1. 후기 이유식 시작 시기

   : 아이마다 발달 상태, 성장 속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언제 후기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생후 10개월 ~12개월에 후기 이유식을 먹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10개월부터는 후기 이유식 먹이는 것을 시작합니다. 후기 이유식은 된밥 정도의 점도를 가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기 이유식을 먹을 때보다 크고 단단한 음식을 잇몸으로 잘근잘근 씹을 수 있게 될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씹지 못한다면 후기 이유식을 잘 소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후기 이유식 얼마나 먹일까?

   : 중기 이유식 섭취 시기에는 식사 시간에 맞추어 먹는 연습을 했다면, 후기 이유식 섭취 시기에는 본격적으로 하루 세끼를 먹는다는 것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한 번에 먹는 양을 늘리고 횟수도 하루 3회를 기본으로 합니다. 한 번 먹을 때 적어도 아이 밥그릇으로 1 공기(대략 150~200g)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며, 이 때는 주식이 이유식이 되기 때문에 영양성분의 균형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 끼에 두 가지 정도의 영양군을 섞어서 먹이면 균형을 맞추기가 쉽습니다. 2~3일 간격으로 메뉴를 살펴 5대 식품군 중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다음에 먹일 메뉴를 정할 때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후기 이유식 섭취 시 수유량은?

   : 후기 이유식을 먹을 시기가 되면 아이는 활동에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소를 모유나 분유가 아닌 이유식에서 얻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부터 수유량과 횟수를 줄여나가면 됩니다. 모유나 분유를 많이 먹은 아이는 상대적으로 이유식을 덜 먹게 되기 때문에 이유식을 먹일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았는데도 많이 배고파하면 분유나 모유를 먹이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중기 이유식 시기까지는 하루 3~4회, 1회 시 200~220ml 정도의 수유를 하지만, 후기 이유식 시기가 되면 하루 3~4회, 1회 시 130~180ml 정도의 수유를 해주면 됩니다.

 

4. 후기 이유식 시 주의 사항

  : 평소와는 다르게 변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일시 중지하도록 합니다. 생후 10개월 정도 되면 진밥 정도는 먹어서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입자가 큰 음식물을 섭취하게 될 경우에 간혹 소화를 잘 못시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만일 아이 변에 음식 알갱이가 그대로 섞여 나온다면 아이의 소화기관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이유식 진행을 조금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묽고 작은 입자의 이유식을 먹이다가 소화를 잘 시키는 것 같으면 다시 다음 단계의 이유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아이는 움직임이 많아서 이유식을 먹을 때도 한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손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고 단호하게 음식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이유식을 먹는 시간을 30분 정도로 일정하게 정해놓고 그 시간 안에 다 먹지 않으면 더이상 먹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배가 고파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유식을 정해진 시간 내에 잘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단, 이때 배고파한다고 해서 간식이나 수유량을 늘려서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후기 이유식 만들 때 알아두어야 할 것

   : 평소보다 되직한 죽으로 시작합니다. 생후 9~10개월이 되면 평소보다 죽을 약간 되직하게 만들어 먹여보고,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먹으면 이번에는 쌀을 갈지 않고 그대로 죽을 끓여서 먹여봅니다. 

    이때는 아이가 자신의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므로 아이용 숟가락을 쥐여주어 음식은 손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을 이용해서 먹는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보호자가 반복해서 보여주면 도움이됩니다. 초반에는 먹는 양보다 흘리는 양이 많지만, 점차 숟가락질에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음식을 흘리지 않고 능숙하게 먹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