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상식] 초기 이유식 시작 시기, 양, 주의 사항 등 알아야 할 상식

 

목차

1. 초기 이유식 시작 시기

2. 초기 이유식 얼마나 먹일까?

3. 첫 이유식은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까?

4. 초기 이유식 시 주의 사항

5. 초기 이유식 만들 때 알아두어야 할 것

1. 초기 이유식 시작 시기

   : 보통 시기적으로만 보면 첫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4~6개월 사이입니다. 6개월이 넘을 때까지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으면 영양 공급이 부족해서 아이의 성장이 저해되기 때문에 권장 시기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을 뱉어내지 않으면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모유나 분유 같은 액체류만 섭취하던 아이는 액체류 이외의 것이 입안으로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뱉어내게 됩니다. 이는 숨 막힘을 방지하려는 신체 방어 기제인데, 이러한 반사작용은 보통은 생후 4개월 전후로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숟가락을 아이의 입에 넣었을 때 혀를 내밀어 뱉어내지 않는다면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오히려 이유식에 대해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급해하지말고 아이의 신호를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초기 이유식 얼마나 먹일까?

   : 초기 이유식 단계인 4개월 ~ 6개월 시기에는 고형물의 음식과 적응하면서 친해지는 시기로 섭취하는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모유나 분유가 주식이고, 이유식은 간식이나 보조식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는 처음 사용해 보는 숟가락에 적응하고 먹고 삼키는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소량의 양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이유식 단계에서는 하루에 1번 먹이고, 생후 4개월에는 30~50g, 5개월에는 40~60g, 6개월에는 50~70g 정도 먹이시면 됩니다. 생후 6개월일때는 초기 이유식 단계이더라도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는다면 하루에 2회 먹이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첫 이유식은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까?

   : 첫 이유식은 쌀미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식재료이고, 알레르기 위험이 낮으며 소화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다른 이유식 재료를 첨가하여 먹이기에도 좋으므로 첫 이유식으로 쌀미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내용물이 주르륵 흐르는 수프 정도의 농도가 알맞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물의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이유식 농도를 걸쭉하게 만들어나갑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잘 소화시키고 잘 섭취한다면 초기 이유식을 시작하고 한 달쯤 후에는 묽은 죽 농도의 이유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4. 초기 이유식 시 주의 사항

   : 이유식을 다 먹인 후에는 물을 먹이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 빨대컵을 이용하는 방법을 길러주면 좋고, 빨대컵으로 물을 마시지 못한다면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이가 나지 않아서 본격적으로 양치질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입 속에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야 입안에 세균이 번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유식 농도가 묽고 입자가 작아서 물로 헹구기만 해도 이물질 등이 대부분 제거가 되지만, 소독된 거즈나 구강세척티슈 등을 이용해서 입안을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재료는 데쳐서 사용하고, 간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장기는 어른의 장기에 비해서 미숙하기 때문에, 재료를 잘못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 등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재료든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재료를 데칠 경우에 섬유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소화하기 편해집니다. 또한, 간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합니다. 간한 음식은 아이의 신장에 부담을 주고, 재료 고유의 맛을 느끼기 어려워집니다. 이뿐 아니라 이유식 시기부터 간을 한 음식을 섭취한 아이는 커서도 자극적인 맛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초기 이유식 만들 때 알아두어야 할 것

    : 아이가 쌀미음을 무리 없이 잘 먹는다면 일주일 후부터는 채소를 첨가해서 만들어줍니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채소는 감자, 오이, 애호박 등 입니다. 향이 강하지 않고 다른 채소에 비해서 섬유질이 적어서 소화 및 흡수가 잘되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에 한 가지 재료만 섞어서 조리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새로운 식재료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알레르기가 나타났을 때 원인이 되는 식재료를 쉽게 가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한 달이 지나면 주기를 일주일 단위에서 2~3일로 바꾸어서 조리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