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3. 아이 성격 별 기질 맞춤 장난감과 기질 보완 장난감
1. 아이에게 장난감이 필요한 이유
- 장난감은 아이가 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줍니다. 장난감은 아이를 놀이의 세계로 이끄는 매개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는 놀면서 오감을 발달시키고, 보호자와 애착을 더욱 견고히 형성하며, 그것을 통해서 학습을 하기도 합니다.
- 신체 발달을 촉진시킵니다. 장난감은 아이의 움직임을 촉진시켜서 신체 발달을 돕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 앞에서 딸랑이 소리를 내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모빌이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시선이 따라가면서 신체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북을 두드리고, 장난감을 밀고 타면서 몸이 민첩해집니다.
- 상상력과 정서 발달을 돕습니다. 창의력은 도파민이 전두엽 영역에서 방출될 때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발달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이리저리 조작하면서 재미를 느끼면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자연스럽게 분비되어 창의력을 높여줍니다.
-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아이가 온몸의 근육과 감각을 사용하면서 재미있게 놀 때, 아이 뇌의 뉴런들이 활발하게 연결됩니다. 또 블록이나 퍼즐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작하고 탐색하는 장난감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아이에게 좋은 장난감의 기준
- 오감을 자극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면 생존하기 위해서 가장 원초적인 감각부터 발달시켜나갑니다. 이는 태어나서 몇 년 동안은 감각 운동과 관련된 대뇌피질이 집중적으로 발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딸랑이, 촉감책, 치발기 등의 감각을 자극하는 장난감을 이용하면 아이의 오감을 자극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장난감과 아이의 발달 단계가 맞아야 합니다. 신생아는 흑백을 구별하고 약 15cm 정도 앞의 사물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력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것보다 단순한 흑백 모빌이 아이의 시각을 자극하는데 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한창 기고 서서 움직이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이나 블록을 주는 것은 아이의 발달 욕구와는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난감을 미리 사두는 것보다는 아이의 신체 발달 정도 등을 파악해서 그때그때 알맞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가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세척하기가 용이해야 합니다. 안전성은 장난감 선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입니다.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아야 하며, 물고 빨더라도 안전해야 합니다. 국가통합인증마크 KC마크는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에 부착되므로 이 인증을 받았는지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집에서도 손쉽게 세척할 수 있고 소독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면 더욱 좋습니다.
3. 아이 성격 별 기질 맞춤 장난감과 기질 보완 장난감
- 활동적이고 자극을 추구하는 아이
- 기질 맞춤 장난감 : 거울이나 손 인형, 고리 끼우기, 공, 자동차 장난감, 끌차 등의 장난감. 동적이고 시각적 변화가 확실하게 보이는 장난감에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 기질 보완 장난감 : 큰 퍼즐, 블록 쌓기, 미술 놀잇감, 구슬 꿰기, 병원놀이, 레고 블록 등의 장난감. 시각과 지각의 협응이 가능하고 직접 만들어서 결과물이 보이는 장난감을 통해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차분하고 소극적인 아이
- 기질 맞춤 장난감 : 봉제 인형, 퍼즐, 비눗방울 놀이 등의 장난감. 안정감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난감이 아이의 정서적인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기질 보완 장난감 : 치발기, 헝겊 주사위, 악기, 그네, 클레이, 자전거 등의 장난감. 아이의 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장난감이나 악기처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 고집이 세고 자기 몰입형 아이
- 기질 맞춤 장난감 : 목욕 장난감, 모양 분류 상자, 팽이, 블록 등의 장난감. 집중해서 놀이할 수 있거나 스스로 해결하며 노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 기질 보완 장난감 : 헝겊 공, 공구놀이, 마트놀이, 컵 쌓기, 과일 자르기, 주방 놀이 등의 장난감. 다른 사람과 함께 놀고 순서나 규칙을 지켜야 하는 장난감이 상호작용 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4. 월령별 대표적인 장난감
- 생후 0~2개월 : 단순한 흑백 모빌부터 시작합니다. 신생아 때는 단순한 모양의 흑백 모빌이 아이의 시각을 자극시켜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소리 듣기를 좋아하는 시기이므로 딸랑이를 흔들며 놀아주거나 소리 나는 모빌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 생후 3~6개월 : 부드럽게 만지고 빨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대근육 발달이 왕성해지면서 주변에 있는 물건을 발로 차거나 팔로 흔듭니다. 손으로 쥔 물건은 모두 입으로 가져가고서 물고 빨면서 형태와 질감을 탐색합니다. 소리 나는 장난감과 촉각 장난감 등 크기가 작은 장난감으로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생후 7~9개월 : 손가락으로 쥘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혼자서도 안정감 있게 앉을 수 있게 되므로 두 손이 자유로워집니다. 손으로 물건을 잡고 흔들면서 탐색할 수 있으므로 손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손으로 만졌을 때 변화가 나타나 다양한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 생후 10~12개월 : 걸음마를 도와줄 수 있는 장난감을 선택합니다. 기기 시작하거나 걷기 시작하면 아이의 행동 범위가 넓어집니다. 기기, 서기, 잡고 걷기 순으로 걸음마의 기초를 도와줄 수 있는 장난감을 골라서 운동 발달을 촉진시키도록 합니다. 또 첫 말을 터뜨리는 시기이므로 소리를 내거나 말을 하도록 언어 발달을 유도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 생후 13~18개월 : 신나는 신체 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하면 아이는 에너자이저처럼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때 마음껏 신체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면 짜증이 심해지거나 엉뚱한 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신체를 자극하는 장난감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 생후 19~24개월 :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두 돌 전후는 언어 발달의 황금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고 말을 유도하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또 자아 개념이 강해지고 혼자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지므로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장난감도 좋습니다.
- 생후 25~36개월 : 상상력 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놀이와 싫어하는 놀이의 구분이 확실해지는 시기입니다. 하기 싫어하는 놀이를 억지로 권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놀다가 다른 놀이를 시도하도록 합니다. 정서 발달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5. 장난감이 너무 많으면 안되는 이유
: 장난감이 너무 많으면 보호자와의 애착과 집중을 방해하게 됩니다. 만 1세의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은 약 20초, 만 2세의 아이는 1분 정도라고 합니다. 또 아직 타인과 함께 노는 데는 미숙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너무 많은 장난감을 주게 되면 아이는 이것저것 건드려보기만 할 뿐 집중력을 발휘하거나, 보호자와 상호작용을 하는데 관심을 갖기가 어려워집니다. 즉, 장난감이 너무 많으면 시선만 뺏기게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집중력을 기르려면 동시에 여러 가지의 장난감을 이용해서 놀게 하기보다는 한 가지씩 단계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잘 갖고 놀지 않거나 개월 수에 맞지 않는 것은 처분하거나 따로 보관해서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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