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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땀띠의 원인 및 예방법
- 땀구멍이 막히면서 염증이 생겨서 하얗고 좁쌀만 한 물집 같은 것이 생기는데 이것을 땀띠라고 합니다. 특히 얼굴이나 목, 사타구니, 팔꿈치 안쪽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기게 됩니다. 초기에는 흰색이었다가 심해지면 붉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붉어지면 몹시 가렵고 따끔거립니다.
- 땀나는 부위를 시원하게 해 줍니다. 땀띠는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세게 틀면 아이의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실내·외 온도 차이가 5℃를 넘지 않도록 설정하고, 그 상태에서도 땀이 많이 난다면 땀이 나는 부위에 부채질을 해주는 것이 더 좋은 땀띠 예방법입니다.
-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줍니다. 땀띠가 많이 나는 무더운 여름에 너무 덥다고 자주 목욕을 시키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쾌적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아이가 땀을 흘릴 때마다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도록 합니다. 샤워는 하루에 한 번 미지근한 물로만 해주도록 합니다.
2. 땀띠 관리 방법
- 땀을 흘린다고 아예 벗겨놓는 것보다 흡습성이 뛰어난 헐렁한 면 소재 티셔츠를 입히는 것이 땀을 흡수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이미 땀띠가 난 곳에 파우더를 바르면 파우더가 땀구멍을 막아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오이나 수박 껍질로 열을 식혀줍니다.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천연 재료로 땀띠가 난 부위에 마사지를 해주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오이나 수박 껍질을 얇게 썰어서 땀띠 부위에 붙였다가 4~5분 후 물로 헹구어 줍니다. 녹두 가루를 물에 풀어서 씻기기도 하는데 열을 내리는 효과는 있지만 자극적일 수 있어서 피부가 예민한 아이는 땀띠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땀띠가 붉어진 경우에 따끔거리고 가렵기 때문에 아이가 긁을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긁게되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땀띠가 난 부위의 땀샘관이 파괴되어 땀이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아서 발라주어 빨리 가라앉혀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루성 피부염 등 땀띠와 비슷한 질환일 수도 있는데, 치료법이 달라서 진료 전 임의적으로 연고를 사서 발라주지 않도록 합니다.
3. 기저귀 발진의 원인
- 피부 노폐물이나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피부염의 일종입니다. 아이 피부는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데다가 축축한 피부는 말랐을 때보다 자극에 더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소변을 본 기저귀를 제때 갈아주지 않았을 경우 대소변의 성분 중 하나인 암모니아가 아기의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와 기저귀가 마찰을 일으키면서 받는 자극에 의해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천 기저귀를 사용할 경우에도 기저귀에 남은 세제나 비누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염증이 생기면 피부가 붉어지고 거칠어지는데 이미 발진이 생겨서 손상된 피부에는 칸디다라는 곰팡이가 자라기 쉽기 때문에 2차 감염되면 발진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기저귀 발진 예방법
- 기저귀 발진의 가장 큰 원인은 젖은 기저귀를 오래 채웠을 경우입니다. 젖은 기저귀를 그대로 채워두면 아이 피부가 발진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와 장시간 접촉하게 되고, 이 때문에 손상된 피부는 칸디다균에 2차 감염되기 쉽습니다. 기저귀를 교체할 때는 엉덩이와 성기 부분을 닦은 후에 최소 5분 이상은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피부가 젖어 있으면 칸디다균이 번식하기 더욱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 대소변이 새어나오지 않게 하려고 기저귀를 꽁꽁 싸매면 통풍이 되지 않아서 발진이 더욱 잘 생깁니다. 기저귀를 낙낙하게 채워서 엉덩이가 통풍이 잘 되게 합니다.
- 더운 날에는 하루 1~2시간 기저귀를 벗겨놓도록 합니다. 대소변을 본 직후에 깨끗이 씻긴 다음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서 닦아줍니다. 바로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1~2시간 벗긴 상태에서 보송보송해지면 그때 기저귀를 채우도록 합니다.
- 사용한 천 기저귀를 물에 장시간 담가두지 않도록 합니다. 물에 담가둔 기저귀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잠깐만 담갔다가 빨아야 하며, 귀찮더라도 매번 삶아서 햇볕에 바싹 말려서 철저히 살균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를 이용해서 바싹 말려주어도 좋습니다.
5. 기저귀 발진 관리 방법
- 기저귀를 벗기고 엉덩이를 녹찻물로 닦아주도록 합니다. 기저귀를 자주 벗겨놓고 평소보다 헐렁하게 채웁니다. 녹찻물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가제 손수건을 적셔서 엉덩이와 성기 부분을 살살 닦아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천기저귀를 입히도록 하고, 천기저귀가 없다면 일반 기저귀에 가제 손수건을 덧대어줍니다.
- 씻긴 뒤에 기저귀 발진 크림을 발라주도록 합니다. 변이 엉덩이에 남아 있지 않도록 물로 깨끗이 씻기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에 기저귀 발진 크림을 발라줍니다. 기저귀 발진 크림은 약이 아닌 보습제이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지 않고 변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로부터 아이의 피부를 지켜주기 때문에 기저귀를 갈 때마다 발라주어도 괜찮습니다.
- 아무 연고나 바르지 않습니다. 기저귀 발진은 암모니아 때문에 생긴 경우와 곰팡이균인 간다디균에 감염되어서 생긴 경우가 있는데, 각각 치료법이 다르므로 아무 연고나 바르게 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회음부의 피부는 몹시 연약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은 연고를 용법용량에 맞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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