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올바른 약 사용방법
- 구급상자를 만들어서 보관합니다.
: 처방전이 없어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감기약, 해열제, 연고 등을 구입해서 구급상자를 만들어 놓습니다. 단, 이렇게 구입한 상비약은 병원에 가기 전에 임시 조치를 위해서 구비해 두는 약으로 꼭 필요한 몇 가지만 구비해 놓도록 합니다. 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약의 위치를 모르면 당황해 할 수 있는데 구급 상자를 만들어 놓으면 바로 찾을 수 있으므로 유용합니다. 어떤 약을 구비해놓을 지 막막하다면 아이가 다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문의하도록 합니다.
- 복약 지도를 받습니다.
: 사용설명서가 있는 약이라도 아이의 성장 상태나 발병 원인 등에 따라서 취급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에 관한 지도를 받습니다. 식후에 복용하는지, 식전에 복용하는지, 식사와 관계없이 시간에 맞춰서 먹이면 되는지, 음식에 섞여서 먹여도 되는지, 미리 섞어놓아도 되는지,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등을 안내받아야 합니다.
- 지시한 양을 지시한 기간 동안 정확히 먹이도록 합니다.
: 약을 처방받은 후에 약봉지에 쓰여진 주의 사항들을 잘 확인합니다.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양을 정확히 먹이도록 하며, 추후에 비슷한 증상이라고 해도 추측하여 임의로 판단해서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일은 없도록 합니다. 만약 사용설명서가 첨부되어 있다면 꼼꼼히 읽도록 하고, 사용설명서는 약 종류별로 따로 모아서 보관해 놓도록 합니다.
2. 약 먹이는 노하우
- 약을 먹일 때에 양육자의 마음 자세나 분위기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먹는다는 기분이 들게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도록 엄마 스스로도 맛있는 것을 먹인다고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먹이도록 합니다.
- 아이가 약을 거부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서 아이가 잘 먹는 형태로 바꾸어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가루약은 잘 먹지 못하지만 알약이나 물약은 잘 먹는다면 알약이나 물약으로 바꾸어 먹이도록 합니다.
- 물약에 가루약을 타서 먹이면 가루약의 쓴맛 때문에 아이가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루약 따로, 물약 따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쓴맛 때문에 아이들 대부분이 먹기 싫어하는 가루약은 설탕물이나 요구르트 등 단 음료에 타서 간식처럼 먹이면 보다 잘 먹일 수 있습니다.
- 약을 한꺼번에 먹기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천천히 조금씩 나누어 먹이도록 합니다. 약을 먹으면 자꾸 토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복용 시간이 식사 여부와 관계 없는 약이라면 식사 전 빈속에 조금씩 나누어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약 먹일 때 주의 사항
- 자는 아이를 깨워서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감기약 정도라면 약 먹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굳이 자는 아이를 깨울 필요는 없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 시간 간격을 조절해서 하루에 먹어야 할 횟수를 맞추어주면 됩니다.
- 약을 먹이는 도중에 증상이 좋아졌다고해서 양육자 임의대로 양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약은 의사가 알려준 복용법에 따라서 정해진 기간 동안 먹여야 제대로 된 약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 약을 복용한 후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때는 약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약 처방 받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에 따라서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약을 분유에 타서 먹이면 아이가 분유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어서 이후에 분유를 거부할 수 있으므로 분유에 타서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4. 종류별 약 취급 방법
- 물약 : 약병 바닥에 약제가 침전된 경우가 있으므로 먹이기 전에 잘 흔들어준다. 기관지에 물약이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 안에 약을 흘려 넣어야 합니다. 숟가락에 여러 번 덜어 먹이다 보면 정확한 양을 가늠하기가 힘드므로 1회 복용량을 계량해서 잰 다음에 숟가락에 따라서 먹이고, 약병이 입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뚜껑을 꼭 닫아서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 가루약 : 소량의 미지근한 물에 녹여서 먹이거나, 주스 및 물약 등에 섞어서 먹입니다. 돌 전에는 물에 약을 잘 개어서 깨끗하게 씻은 손가락 끝에 묻혀서 볼 안쪽에 문질러 발라준 후에 미지근한 물을 먹이도록 합니다. 따뜻한 음식에 약을 섞으면 약 성분이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가루약은 주변 습기를 흡수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서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 알약 : 으깨어서 가루로 만들어서 물에 개어 먹이는 것이 안전하며, 캡슐에 든 약도 내용물을 꺼내서 물에 개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알약을 삼킬 수 있는 아이라도 익숙하지 않은 아이는 잘못하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빻거나 쪼개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혀 중간쯤에 올려주면 삼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서 습기가 적고 시원한 곳에 보관해 둡니다.
- 좌약 : 앞의 뾰족한 쪽부터 항문에 깊이 집어넣고 4~5초 동안 눌러줍니다. 약을 반만 쓸 때는 포장된 상태에서 칼을 이용해서 경사지게 자른 후에 날카로운 부분을 깨끗한 손으로 둥글게 다듬어서 항문에 넣어줍니다. 좌약은 체온 정도의 온도로도 쉽게 녹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 연고 : 약을 조금씩 여러 번 덜어 상처에 바르면 튜브 입구에 세균이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분량을 한 번에 손가락에 덜어서 면봉에 묻혀서 사용합니다. 1일 사용 횟수나 용량을 정확히 따르도록 합니다. 개봉하지 않은 연고는 상온에서 보관하고, 개봉한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약 : 눈 주변을 깨끗하게 씻긴 후 고개를 젖힌 상태에서 눈을 위를 향해 뜨고 아래쪽 눈꺼풀을 살며시 잡아당겨서 약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안약 용기를 가까이 대고 아래 눈꺼풀 속에 지시한 양을 떨어뜨립니다. 눈물샘으로 안약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안쪽 눈가를 약 1분간 눌러줍니다. 아이가 푹 잠들었을 때 아래 눈꺼풀을 열어서 약을 떨어뜨려주면 손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도록 합니다.
5. 약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 냉장 보관 : 약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보통 2~8℃ 정도가 적당하며, 4℃가 최적 온도입니다.
- 항생제 : 일부 항생제는 유효기간이 매우 짧아서 실온에서 약 3시간 정도만 지나더라도 효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약에 따라서 7~14일이 지나면 약효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 한약 : 냉장고에서 약 3~4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컵에 따라서 냄새와 맛을 확인한 후 먹도록 합니다.
- 상온 보관
- 시럽 : 여러 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액체 제형이라서 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냉장 보관을 하면 약 성분이 침전되거나 뭉칠 수 있어서 가급적 상온에 보관해두도록 하며,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 전에는 유효기간까지 보관해도 되지만, 개봉 후에는 2주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가 25℃ 이상인 여름에는 냉장고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알약과 가루약 : 원래 약이 담겨있던 약봉지에 넣어서 상온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봉지에 약을 보관할 때에는 유통기한을 적어두어야 관리하기가 편합니다. 알약의 경우 유통기한은 보통 2년입니다.
'육아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상식] 아이들에게 흔한 질병인 요로감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0) | 2023.07.28 |
---|---|
[육아상식] 아이가 있는 집에서 에어컨 및 선풍기 가동 시 주의해야 할 사항 (0) | 2023.07.27 |
[육아상식]땀띠와 기저귀 발진 원인, 예방, 관리 방법 (0) | 2023.07.25 |
[육아상식] 아픈 아기의 증상을 완화 시키는 마사지 방법 (0) | 2023.07.24 |
[육아상식]이유식 및 재료 냉동 보관/해동 방법 (0) | 2023.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