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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식

[육아상식]돌(12개월) 전 아기한테 먹이면 안되는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우블리맘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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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우유

 

젖소에서 짠 우유를 가공하고 영양분을 보충해서 소화 및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든 분유와는 달리 생우유는 살균의 과정만 거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우유의 단백질은 분유 속의 단백질보다 소화 및 흡수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장 기능이 미숙하고 알레르기가 나타날 위험이 높은 돌 전에 생우유를 먹이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이 지났다고 해도 아이가 이유식에 잘 적응하고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면 굳이 생우유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생우유를 먹이기 시작할 때는 하루 50~100ml를 먹이면서 반응을 살펴봅니다. 그 후 문제가 없다면 하루 400~500ml로 양을 늘려서 먹이도록 합니다.

 

벌꿀

 

시판되는 꿀에는 약 5% 이상의 보툴리누스균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돌이 되기 전에는 아이의 장 기능이 미숙해서 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툴리누스균이 장점막에 흡수되면 식중독의 일종인 보툴리누스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돌 전 아기가 보툴리누스증에 감염되면 호흡곤란, 경련을 일으키며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 전에는 꿀 성분이 함유되어있는 과자 및 음료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24개월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툴리누스증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뿐 아니라 흙이나 먼지 등에 있는 균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

 

고등어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높아서 생선류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먹이기 시작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돌이 지나더라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4개월이 지난 후부터 조금씩 먹여보도록 하며, 이 때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보도록 합니다. 고등어는 생선 자체에 기름기가 많으므로 굽거나 쪄서 먹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고등어 껍질에는 기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반고등어는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파괴되고 염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돌 이후라도 먹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달걀

 

흰자보다는 노른자가 알레르기 유발 확률이 더 적기 때문에 노른자부터 먹이도록 합니다. 완전히 익히면 생후 7개월부터 먹일 수 있지만 흰자는 그 시기를 좀 더 늦추도록 하고, 이 시기에는 달걀 성분이 들어있는 과자나 빵류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요네즈, 카스텔라, 핫케이크, 아이스크림, 슈크림 등의 가공식품에도 달걀흰자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돌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콩

 

견과류는 알레르기가 나타날 위험이 높고 지방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돌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땅콩은 딱딱해서 씹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목에 걸릴 위험이 있어서 생후 15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과자나 초콜릿 등에 땅콩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 많으므로 간식을 먹이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콩을 처음 먹일 때는 갈아서 죽에 섞거나 간식에 뿌려서 먹이도록 합니다. 

 

복숭아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입니다. 다른 식품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면 돌 전에는 복숭아를 먹이지 않고 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를 섭취한 후 입 주위가 붓고 붉어지며 복숭아를 만진 손바닥 부위에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것입니다. 처음 먹일 때는 갈아서 한 스푼 정도 적게 섭취하게 한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핀 후 이상이 없다면 먹이도록 합니다.

 

키위

 

키위는 신맛이 강하고 씨가 있어서 아이가 먹기에 자극적일 수 있으며, 껍질에 있는 털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위를 섭취한 뒤 입술과 혀 등이 붓거나 입안이 아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키위 알레르기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돌이 지나면 신 맛이 상대적으로 적은 골드키위부터 먹여보도록 하며, 그린키위는 신 맛이 강하므로 두 돌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위아래 꼭지를 잘라내고 세로로 4 등분한 후 가운데 하얀색 심 부분을 제거하고 먹이도록 합니다. 

 

면류(밀가루)

 

밀가루 면류는 정제한 밀을 재가공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제외하면 영양분이 거의 없습니다. 또 밀은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돌 전 아기가 섭취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돌 이후 아이에게 먹일 때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킬 우려가 있으므로 3cm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먹여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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