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유치 관리가 중요한 이유
- 영구치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구치는 보통 만 6~7세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유치의 충치가 심하거나 충치를 방치하게 되면 충치에 생긴 고름이나 세균 등이 잇몸 속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때 이미 영구치는 잇몸 안쪽에 형성이 되어 있는데 형성되어 있는 영구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심할 경우에는 영구치가 나기도 전에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영구치의 치열이 고르지 않게 나거나 늦게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치가 빠지게 되면 그 부분의 잇몸이 채워지게 되는데 치아를 뽑은 지 오래된 경우에 채워진 잇몸이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유치를 일찍 뽑거나 뽑힐 경우에 영구치가 올라와야 하는 잇몸이 너무 단단해져서 뚫고 나오지 못하거나 뚫고 나올 때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의 단단해진 부분을 피해서 연한 부분으로 올라올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치열이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얼굴 골격의 균형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어야 식감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는 행위는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균형 잡힌 얼굴의 골격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아이는 턱 구조가 완전히 자리 잡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생겨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한다면 턱관절의 성장이 지연되거나, 변형되어 얼굴골격 및 얼굴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영양 섭취를 방해합니다
치아에 충치가 생기게 되면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아이는 딱딱한 음식을 씹기 싫어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렸을 때부터 편식하는 습관이 생겨 영양 섭취를 고르게 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발음이 부정확해집니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충치로 인해서 유치가 빠지면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앞니가 빠지면 발음이 새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과 언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유치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2. 충치가 생기는 원인
- 당분을 섭취한 후 생긴 산(acid)이 치아를 녹여 충치가 생깁니다
충치는 전문용어로 치아우식증이라고 하며, 뮤탄스라고 불리는 세균에 의해 치아에 생기는 세균성 질환입니다. 설탕이나 탄수화물 등의 당분을 섭취하면 소화가 되면서 산(acid) 성분을 만들어내는데, 이때 만들어진 산이 오랜 시간 치아에 남아있게 되면 치아를 녹여 충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뽀뽀를 하거나 음식 등을 나누어 먹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뽀뽀를 통해서 입 속 세균이 타인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 안에 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충치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충치를 유발하는 뮤스탄균은 양치질을 하면 없어지기 때문에 자주 양치질을 해서 충치가 생길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영구치보다 유치가 충치균에 더 약합니다
치아는 사람의 몸에서 단단한 부위에 속하지만, 산(acid) 성분에는 매우 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서 매우 작은 크기를 갖고 있으며, 법랑질과 상아질의 막 두께가 영구치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충치균에 더욱 취약합니다.
치아의 구조
법랑질 : 치아의 가장 바깥면으로 우리 몸에서 제일 단단한 곳이며, 96%가 무기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상아질 : 유연성이 있는 조직으로 법랑질에서 받은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해줍니다. 상아질 내에는 미세한 관이 존재하는데 이는 신경과연결되어 있어 상아질이 겉으로 노출되면 이가 시린 현상이 나타납니다.
치수 : 감각을 느끼는 신경 부위이기 때문에 시린 것만 느껴집니다.
치관 : 밖으로 드러난 치아 표면부터 잇몸까지를 나타냅니다.
치근 : 잇몸이 시작되는 부위부터 상아질의 끝부분까지를 가리킵니다.
3.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
- 이가 나기 시작하면 칫솔질을 해주기 시작합니다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 찌꺼기 등은 충치를 생기게 하는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3분 이내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뒤에서 감싸 안고 거울을 보면서 이를 닦아주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 섬유질 식품을 자주 먹이도록 합니다
섬유질이 다량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씹는 동안 다량의 침이 나오기 때문에 충치를 일으키는 뮤탄스균에 의해서 산성화가 된 입안을 중성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어느 정도 치아 표면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배, 딸기, 아보카도, 사과, 라즈베리, 바나나,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 입에 직접 뽀뽀하지 않도록 합니다
충치가 있는 사람과 아이가 뽀뽀를 할 경우 침을 통해서 충치를 일으키는 균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다 끝나기 전까지는 뽀뽀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입으로 잘라서 아이 입에 넣어주거나 같은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것도 아이에게 충치를 일으키는 균을 옮기는 행동입니다.
- 인스턴트 식품과 유산균 음료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당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케이크, 아이스크림, 라면 등은 치아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산성식품입니다. 반면 과일과 채소, 해조류 등은 알칼리성식품으로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다시마, 미역, 콩, 녹황색 채소 등을 매일 꾸준히 먹이면 아이의 치아를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산균 음료에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은 매우 낮고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치아에 불소 도포를 해줍니다
양치질은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충치를 일으키는 균을 제거해 준다면 불소 도포는 치아 표면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치아 표면에 불소를 덮으면 치아의 가장 바깥면인 법랑질이 강해져서 산(acid)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유치는 법랑질이 무르고 약하기 때문에 불소 도포를 통해서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불소 도포 효과가 4개월 정도 유지되므로 이 시기마다 치과에 방문하여 도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칫솔은 한 달에 한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모가 양옆으로 벌어지게되면 칫솔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개월 정도 사용하고 교체해 주도록 합니다. 칫솔을 보관할 때도 다른 칫솔의 칫솔모와 서로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서 구강 내부의 크기가 작으므로 손잡이가 곧고 칫솔 머리 부분이 작은 것이어야 구석구석 닦을 수 있습니다. 칫솔 면은 일자로 된 것이 좋으며, 칫솔모는 부드럽고 끝이 둥근 것이 좋습니다.
4. 치아 개수에 따라 이 닦는 방법
- 이가 하나도 나지 않았을 때
손수건에 끓여서 식힌 물을 묻혀준 후 손가락에 감아서 잇몸과 입천장, 혀 등을 고루 닦아줍니다. 잇몸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잇몸도 건강해져서 튼튼한 유치가 나게 됩니다.
- 아랫니 2개 났을 때
손수건에 끓여서 식힌 물을 묻히거나 실리콘 칫솔을 이용해서 이와 잇몸, 입천장, 혀 등을 닦아줍니다. 아이 치아의 결과 같이 좌우 방향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랫니 윗니 각각 2~4개 났을 때
1단계 유아용 칫솔을 연필 쥐듯이 잡고서 물을 적셔서 치아의 앞면과 뒷면을 골고루 닦아줍니다. 이가 나지 않은 잇몸 부위에는 손수건에 끓여서 식힌 물을 묻혀준 후 손가락에 감아서 문질러 닦아줍니다. 이때 아이가 칫솔을 거부하면 실리콘 칫솔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 아랫니 윗니 각각 4개씩, 어금니 위아래 2개씩 났을 때
어금니가 나면 치아 표면을 잘 닦아주어야 하므로 꼭 유아용 칫솔을 사용해야 됩니다. 송곳니는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송곳니와 닿는 앞니와 어금니의 옆부분은 신경 써서 닦아주도록 합니다. 아직 물을 뱉어내는 행위는 하지 못하므로 무불소치약을 사용해서 양치질을 해줍니다. 양치질 순서는 아랫니, 윗니, 어금니 순으로 바깥쪽을 먼저 닦은 뒤 안쪽을 닦도록 합니다.
- 아랫니 윗니 각각 8~10개씩 났을 때
본격적인 양치질이 가능해진 시기로 불소치약을 사용해 주며 칫솔에 소량 묻힌 후 좌우 또는 작은 원을 그리며 닦아줍니다. 불소치약이므로 양치질을 한 후 입안을 헹구고 뱉어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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