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의 특징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이들에게 아주 흔한 피부병 중 하나로,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고 또 생기기도 하는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이의 월령에 따라서 증상에 차이를 보이며 이를 1기, 2기, 3기로 나눕니다. 생후 2개월부터 2세까지의 영아기 습진을 아토피성 피부염 1기, 2세부터 10세까지의 소아기 습진을 아토피성 피부염 2기, 사춘기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습진을 아토피성 피부염 3기라고 일컫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잘 낫고 낫지 않고는 아기의 체질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어렸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았을 경우에는 커가면서 같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질환에 걸렸을 때는 그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돌 전에 아기에게 음식물로 인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함부로 음식물을 제한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음식물로 인해서 피부염이 악화된 경우에는 음식물을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하겠지만, 이때는 반드시 대체할 음식을 염두에 두고 빠지는 식품군 및 영양분이 없이 잘 챙겨야 합니다.
보통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리면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이때는 피부가 건조해져서 까칠까칠하고, 붉게 변하면서 붓거나, 심하면 짓물러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상처가 난 부위에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은 전염성은 없습니다.
2. 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는 근본적인 치료와 일시적인 치료, 보조적인 치료 보통 세 가지로 나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은 스테로이드 연고입니다. 스테로이드라는 말만 듣고 취급하기는 꺼려하는 부모님들도 있지만, 의사의 진료와 그에 따른 처방에 맞게 사용한다면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일곱 단계 정도로 등급이 나뉩니다. 소아과에서는 제일 약간 7등급이나 6등급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건강상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피부염의 정도나 부위에 따라서 종류가 다른 연고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얼굴과 엉덩이 부위에 바르는 연고는 예민하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받고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합니다. 또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루에 2회 정도만 도포하도록 합니다. 연고를 바를 때는 목욕 후에 바르는 것이 효과가 좋고, 가능하면 얇게 펴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와 보습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 보습제에 의해서 스테로이드 연고가 번져 염증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발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로션 타입의 보습제는 보습제를 바른 후 보습제가 마르게 되면 그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고, 크림 타입의 보습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10분 정도 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는 피부염이 생긴 부위나 심한 정도에 따라서 생활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재발할 경우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쓰기도 하고, 이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먹는 스테로이드약을 처방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우 조심해서 복용하여야 하며 재발이 쉽기 때문에 보통 아이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잘만 치료하면 대부분이 잘 낫지만, 자꾸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 수칙을 청결하게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손씻기, 세수 등을 바로바로 해주고,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도록 합니다.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보습제 사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습제는 로션보다는 더 수분을 잡아줄 수 있는 크림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을 때 입욕을 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굳이 입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입욕 후 그대로 두면 다시 건조해지기 때문에 건조해지기 전인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욕을 하는 이유는 보습 효과 이외에도 피부에 묻은 지저분한 이물질들과 알레르기 및 세균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욕을 할 상황이 안되면, 가볍게 샤워를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세정제를 사용하는 목욕은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기 아토피성 피부염 주의사항
자극성 있는 털옷이나 나일론 옷은 피부를 더 가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면으로 된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시에도 세제, 비눗기 등이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 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새나 강아지, 고양이 등의 털을 가진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꽃을 말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먼지청소를 할 때에는 털거나 쓸면 날리기 때문에 걸레를 사용하여 청소하도록 합니다. 곰팡이도 자주 청소하여 제거해 주며, 카페트나 먼지가 날리는 재질을 가진 소파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나 인형을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자주 햇빛에 말리거나 비닐봉지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얼리는 것도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간지러워하기 때문에 온몸을 긁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손을 자주 씻도록 합니다. 아이가 심하게 긁으면 장갑을 끼워주거나 소매가 긴 옷을 입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므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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