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봉오동전투> 줄거리 리뷰 1920년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by 우블리맘 2023. 2. 8.
반응형

 

죽음의 골짜기에서 펼쳐진 독립군들의 이야기

황해철(유해진) 형제의 어린 시절을 다루며 영화는 시작한다. 해철은 일본군에게 길을 알려준 대가로 보따리 하나를 받게 된다. 해철의 동생은 보따리 안에 떡이 들은 것을 확인하고 기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는 폭탄도 같이 있었다. 해철의 동생은 폭탄을 건드리게 되어서 폭탄이 터지게 되고 해철의 동생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되고 해철의 얼굴에는 큰 흉터가 남게 된다. 1919년도 3.1 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있는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들을 토벌하기 시작한다. 일본군 사령부 월강추격대장 야스카와 지로 소좌가 이진성이라는 인물이 독립자금을 들고 봉오동으로 가고 있다는 첩보를 듣게 된다. 이들은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출동하게 되고 어느 마을을 습격하여 나이 성별 불문하고 주민들을 학살한다. 이에 독립군은 분개하게 된다. 독립군과 일본군이 전면전으로 부딪치면 독립군의 상황이 불리하기 때문에, 이들은 이런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의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를 가진 황해철과 빠른 발을 가진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쌔고 빠른 저격수 마병구(조우진)는 일본군의 빗발치는 총알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인 봉오동으로 일본군을 유인한다. 봉오동의 지형을 잘 알고 있는 독립군은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일본군이 예측하지 못하도록 날쌘 움직임과 지략을 펼치게 된다. 이에 일본군은 귀신에 홀린 듯 당황하기 시작한다.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서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군에게 큰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에 대해 알아보자

1920년 6월 7일 중국 지린성 왕칭현 봉오동에서 홍범도, 최진동, 안무 등이 이끈 대한북로독군부의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일본군 월강추격대대를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를 말한다. 1919년 3.1 운동 이후 만주 지역에서 독립군의 무장 항쟁이 활발해지자 일본은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실시하게 된다. 홍범도의 대한독립군, 안무의 국민회군, 최진동의 군무도독부가 연합하여 대한북로독군부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봉오동에 집결하여 봉오동 전투를 준비하게 된다. 대한북로독군부의 독립군이 일본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일본군은 이를 핑계로 월강추격대대를 편성하여 중국 영토를 침입하여 독립군의 근거지인 봉오동 공격에 나서게 된다. 홍범도가 이끈 독립군 연합 부대는 봉오동의 산지에 매복하고 있다가 일본군 추격대대를 궤멸시켰다. 이에 일본군은 수많은 병력이 사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고 퇴각하였다. 봉오동 전투는 만주지역에서 한국 독립군과 일본군 사이에 본격적으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독립군은 사기가 크게 높아졌으며, 이는 1920년대 독립전쟁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호평과 혹평이 극명히 나뉘는 영화이다

영화 봉오동 전투에 대한 호평으로는 잘표현된 전투신과 긴박한 추격신을 잘 표현해 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군 저격수와 펼치는 추격전은 이 영화에서 최고조의 긴장감을 나타낸 장면일 것이다. 큰 스케일의 전투 장면이 많았으며 CG도 잘 표현되었다. 결말의 극적인 전개도 호평을 받고 있고,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뛰어났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혹평으로는 이와 같다. 전투장면에 대한 호평은 이어졌지만 전체적인 전개에 대해서는 혹평을 받았다. 봉오동 전투의 특성상 독립군이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일본을 농락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에 대한 연출이 부족하여 관객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극 중 황해철의 사격 실력이 서툴러 총알을 낭비하는 듯한 장면들이 등장했는데, 그때는 독립군 자금이 터무니없이 부족해서 총알을 낭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단 걸 감안했을 때 공감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전개라고 생각했다. 또한, 독립군에게 주적인 일본군이지만, 일본군에 대한 묘사를 잔인한 살인마, 오합지졸 무리로 표현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관객들에게 무리한 반일감정을 이끌어내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영화 봉오동 전투는 관객수 478만 명을 동원했으며, 한 포털사이트 기준 평점 9.07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화려한 전투신과 긴박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