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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암살> 줄거리 및 리뷰 일제강점기 시대 친일파를 암살하라

by 우블리맘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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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줄거리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의 이야기

일제강점기 1911년, 염석진(이정재)은 친일파 강인국(이경영)과 만난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이완용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는 강인국의 처 안성심(진경)과 염석진이 공모해서 벌인 일이었고, 강인국은 분노하게 된다. 안성심은 유모와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떠나게 되는데, 강인국은 자신의 수하들에게 쌍둥이 딸들을 제외한 모두를 죽이라고 명한다. 강인국의 처는 죽임을 당하지만 다행히도 염석진과 유모, 쌍둥이 동생 안옥윤(전지현 1역)은 함께 탈출하고, 쌍둥이 언니 미츠코(전지현 2역)는 경성으로 돌아간다. 경찰에 체포된 염석진은 살려주는 대신 일제의 밀정으로 활동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여 변절하게 된다. 안옥윤과 유모는 만주로 도망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유모는 일본군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을 암살작전 요원으로 지목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이다. 한편, 염석진은 조선인 살인 청부업자인 하와이 피스톨에게 암살 요원 3인이 일본군 쪽 밀정이라고 속여 암살을 의뢰하게 되어, 암살단을 쫓게 된다. 친일파 암살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진다.

대일항쟁에서 독립운동으로 암살을 선택한 이유

영화 암살은 1932년에 벌어진 조선 총독인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 가즈시게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이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 조국이 사라진 시대이다. 이는 영화포스터에 실린 '1933년 조국은 사라지고 작전은 시작된다'라는 문구에서 여실이 드러난다. "둘을 죽인다고 독립이 되냐고? 모르지. 그렇지만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라는 영화 속 대사에서 암살작전을 실시한 이유를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대사이다. 이 영화는 다른 대일항쟁을 다룬 영화와는 다른 점이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의 활동을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주인공 안옥윤이라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그림으로서 차별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영화에서 김구, 김원봉 등 실존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실감 나게 표현했고, 1930년대의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습과 간도 참변, 만주 이주 등의 사회상과 시대상을 담아서 당대의 긴박했던 분위기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1920년 의열단의 박재혁 의사는 상하이에서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잠입했다.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암살하고 붙잡혀 순국한 후 그의 편지 한 통이 뒤늦게 의열단의 단장 김원봉에서 전달된다. 꿈을 위해 싸우다 죽은 레지스탕스의 짧은 편지이다. 이처럼 담대하고 차분한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가늠하기도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대에 맞서 싸웠다. 누군가는 이름을 남겼지만 또 누군가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고, 하물며 삶의 이야기도 남기지 않았다. 그 남겨지지 않은 이야기로부터 이 영화는 시작된다." 최동훈 감독은 조국이 사라진 시기 1930년대에 치열하게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 것이다.

관객수 1270만의 흥행대작 영화 암살에 대한 평가 및 리뷰

영화 암살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떨어지며 관습적이고, 극의 짜임새가 허술하다는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평론가의 의견과는 상반되게 영화 암살에 대한 관객들의 평점은 높은 편이다. 한 포털사이트 기준 9.1의 평점을 보여준다. 출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 그리고 그동안 다소 과소평가되었던 약산 김원봉에 대한 묘사 등을 이유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광복 70주년이라는 상황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다시금 재조명했다는 이유도 있다. 나도 암살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보통의 대중들과 다르지 않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보여준 것이 흥미로웠으며 김구, 김원봉 등의 실제 존재 했던 인물들을 묘사해서 실감 나는 전개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영화에는 유명해진 명대사도 많아 재관람을 하더라도 더욱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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